해외 인터넷 사이트 판매 제품서 유해물질 검출

      2016.07.08 09:10   수정 : 2016.07.08 09:10기사원문
해외 인터넷 사이트에서 판매하는 성기능 개선 및 다이어트 효과 제품에서 유해물질이 검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해외 인터넷 사이트에서 다이어트 효과(140개)·성기능 개선(67개)·근육강화(67개)를 표방하며 판매하는 총 274개 제품을 수거 검사한 결과, 21개 제품에서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유해물질이 검출됐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수거·검사는 국내 소비자들이 해외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식품을 직접 구매하는 경우가 늘어남에 따라 인터넷 사이트에서 다이어트 효과, 성기능 개선 등을 광고하며 판매되는 제품들의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 실시됐다.

검사 결과 'Cockstar for men', '17-Testo' 등 성기능 개선을 표방한 6개 제품에서 발기부전치료제 타다라필, 동물용 의약품으로 사용되는 요힘빈 또는 의약품 원료로 사용되는 이카린이 검출됐다. 또한 'Tenacity', 'White kidney bean' 등 다이어트 효과를 표방한 12개 제품에서는 요힘빈, 변비 치료제로 사용되는 센노사이드 또는 카스카라사그라다 등이 검출됐다.


식약처는 소비자가 해외 인터넷을 통해 직접 구입하는 제품은 정부의 안전성 검사를 거치지 않고 들어오기 때문에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의약품 성분 등 유해물질이 함유될 수 있어 각별히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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