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침개도 온라인으로'…옥션 장마기간 부침개 판매량 최대 168% 급증
2016.07.11 14:53
수정 : 2016.07.11 14:53기사원문
온라인쇼핑몰 옥션은 장마 영향을 받은 최근 2주(6월23일~7월6일) 동안 동그랑땡과 부침개(완제품) 판매량이 직전주보다 169%가 급증했다 11일 밝혔다.
즉석식품으로 가공된 완제품의 판매량도 늘었지만, 부침개나 전을 해 먹을 수 있는 식재료도 크게 상승했다. 밀가루는 13% 증가했고, 부침가루는 24% 증가했다. 식용류와 올리브유도 각각 62%, 35%씩 판매량이 늘었다. 같은 기간 대파·쪽파·부추류도 21% 신장했다.
장마기간 동안 부침개뿐만 아니라 집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간식류도 잘 팔렸다. 라면, 스파게티 등 면요리류의 판매량이 직전주 보다 15% 늘었다. 대표간식인 핫바와 나쵸류가 각각 16%씩 증가했으며, 과일통조림(14%) 등 집에서 바로 먹을 수 있는 즉석/가공식품에 대한 판매가 모두 증가했다. 이밖에 티백커피(56%), 핫초코(17%), 커피믹스(12%) 등 여름철임에도 따뜻한 음료 판매량도 늘었다.
이에 옥션은 부침류와 관련 식재료, 즉석 간식류에 대한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이며 관련 할인 프로션을 진행하고 있다. 사조오양 부침전 3종 5900원, 부침개반죽5종 9900원, 농심 신라면 20봉이 1만1900원(29%), 하림 스위트웰 핫도그 840g이 6900원(30%), 오뚜기 즉석 닭강정이 1870원(35%) 등이 대표상품들이다.
홍상훈 옥션 가공식품팀 팀장은 "바로 소비 할 수 없는 온라인쇼핑의 특성에도 불구하고, 연상되는 상황이면 구매하는 소비심리를 보여주는 결과"라며 "최근 잦은 비로 부침개 관련 제품은 물론, 외출이 줄면서 간편 간식거리도 온라인쇼핑으로 주문하는 분들이 늘었다"고 말했다.
hyunkim@fnnews.com 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