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남녀 여름휴가 "가족보다는 친구, 고급보다는 실속형 휴가 원한다"
2016.07.12 09:50
수정 : 2016.07.12 09:50기사원문
미혼남녀가 원하는 여름휴가는 가족보다는 친구나 연인과 함께, 고급보다는 실속형 휴가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6월 27일부터 7월 11일까지 미혼남녀 383명을 대상으로 ‘미혼남녀가 원하는 여름휴가’에 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여름휴가를 함께 떠나고 싶은 사람을 묻자, 남성은 ‘연인’(49.2%)이라고 답한 사람이 가장 많았다. 이어 ‘친구’(30.9%), ‘가족’(19.9%)이라고 응답했다. 여성은 ‘친구’(43.6%), ‘연인’(31.7%), ‘가족’(24.8%) 순으로 선택했다.
미혼남녀가 생각하는 적당한 여름휴가 기간은 ‘5일’(40.5%)이라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 4일(29.5%), 8일 이상(16.4%) 순이었다. 2일 이하라고 응답한 사람은 1.3%에 그쳤다.
휴가 기간에 가장 하고 싶은 것으로 남성은 ‘휴식’(41.4%), ‘관광 및 쇼핑’(27.6%), 힐링(19.9%)을 꼽았다. 여성은 ‘힐링’(37.1%), ‘관광 및 쇼핑’(29.2%), ‘휴식’(22.8%) 순이었다.
전체 응답자의 70%는 올해 휴가를 ‘고급’보다 ‘알뜰하고 실속 있게’ 보낼 계획이라고 답했다. 그러나 갈 수 있다면 ‘국내’(33.7%)보다 ‘해외’(66.3%)로 떠나고 싶다고 택한 사람이 더 많았다.
전체 응답자의 54%는 사람이 몰리는 여름 성수기보다 7·8월을 제외한 비수기에 휴가를 떠나고 싶어 했다.
듀오 관계자는 “이번 여름에는 사랑하는 연인이나 친구, 가족과 알뜰하고 실속 있는 휴가를 보내며, 재충전의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golee@fnnews.com 이태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