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병원 주차장 복합개발.. 노인위한 '따복하우스' 추진
2016.07.12 18:24
수정 : 2016.07.12 18:24기사원문
경기도는 파주시 금촌동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 주차장 1875㎡규모 부지에 총 130억원을 투입, 지하 4층, 지상 7층 규모의 복합개발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따복하우스는 정부의 행복주택방식과 경기도 고유의 임대료 지원 등을 결합해 주거비 부담을 획기적으로 낮춘 전국 최초의 주거정책이다.
주요 입주대상은 청년층이지만 파주병원 따복하우스는 입지특성 및 수요층을 고려해 고령자 중심의 실버형 주택으로 건설하게 된다.
특히 이번 복합개발은 공공의료시설과 연계한 노인 주거복지서비스의 새로운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파주병원의 현 주차대수는 186대로 주차 공간 부족에 따른 민원이 자주 발생하자 도는 지난해 10월 주차장 확장계획을 세웠다.
130억원의 재원은 국비 36억, 도비 22억, 도시공사 72억원으로 충당되며, 경기도시공사가 설계와 시공을 일괄해 추진하게 된다. 지하주차장에는 174대를 수용할 수 있는 주차시설이, 지상 7층에는 전용면적 36㎡ 규모의 따복하우스 50가구가 들어서게 된다.
도는 이르면 7월 도와 파주병원, 경기도시공사간 업무협약을 맺고 주차장 복합개발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도는 2017년 4월 공사를 시작해 2018년 10월부터 주차장 개방과 입주가 진행되도록 할 방침이다.
이와 더불어 파주병원은 올해 말 건강검진 및 심뇌혈관클리닉센터 개원하고 현 201병상을 260병상까지 확대할 계획이어서 신축 주차장이 주차 민원해소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당초 주차장만 계획됐던 부지에 따복하우스와 주차장을 함께 조성하면 이용객 편의 증진과 노인가구의 주거안정 효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 5월 오는 2020년까지 경기도 전역에 1만가구의 따복 하우스를 건설해 신혼부부와 대학생, 사회초년생, 고령자, 취약계층에게 공급하는 내용을 담은 'BABY 2+ 따복하우스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jjang@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