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소프트 "GPS에 은하계 구현 AR 적용한 전략게임 '우주전략' 개발중"
2016.07.19 10:24
수정 : 2016.07.19 10:24기사원문
한빛소프트가 기존 서비스로 확보한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기술을 차기 증강현실(AR) 게임에 접목시키기로 했다. GPS와 은하계를 비롯 우주를 구현한 AR 기반을 이용해 유저가 이동하는 방향에 맞춰 전략적인 전투를 벌일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한빛소프트는 모바일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우주전략'에 AR 기술과 GPS를 접목시켜 은하계와 지구 맵 좌표를 활용해 게임 플레이를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
유저가 GPS와 AR을 기반으로 이동하는 방향에 맞춰 실제 우주 별자리 및 행성을 선택할 수 있고 각 함선 유닛들로 행성을 점령하거나 방어하는 전략적인 전투를 경험할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이미 한빛소프트는 달리기를 지원해주는 헬스·트레이닝 앱 '런데이(Run Day)'를 서비스하면서 GPS 기술을 사전에 확보했고 내부 개발팀간 해당 기술을 서로 공유하고 있는 만큼 한층 흥미롭고 독창적인 AR 기술력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AR 기술력 외에도 '우주전략'은 50여종에 이르는 함선들마다 독자적인 특성을 부여,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보다 효율적으로 상대편을 공략할 수 있게 했다.
아울러 함대를 지휘하는 주요 인물 또는 영웅들에 의해 함선의 능력치가 다채롭게 변화된다. 공격과 방어를 위한 함대로 부대를 편성해야 하는 만큼 전략 요소가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하나의 함선을 구성하기 위해 출력을 향상시킬 엔진을 시작으로 빔, 미사일 등 화력장비 및 쉴드, 회피 장치 등 방어장비를 탑재시키는 '함선모듈'만 70여종에 달해 유저 자신만의 함선 설계도 가능하다.
한빛소프트 관계자는 "우주전략은 최근 시장에서 높은 주목을 받고 있는 AR 기술력과 우주 공간에서 펼쳐지는 광활한 모험기를 다룬 소재로 시장에 신선한 파급력을 전달할 것"이라며 "올해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현재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