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샷 난조' 노승열 울고 '버디 5개' 김시우 웃다
2016.07.24 17:00
수정 : 2016.07.24 17:00기사원문
노승열은 24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글렌 애비 골프클럽(파72.7253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캐나다오픈(총상금 590만원) 사흘째 3라운드에서 버디는 2개에 그치고 트리플보기 2개, 보기 2개를 쏟아내 6오버파 78타를 쳤다. 2라운드까지 공동 10위에 랭크되며 역전 우승이 기대됐던 노승열은 공동 60위(중간합계 2오버파 218타)로 순위가 미끄럼을 탔다. 반면 김시우는 보기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 공동 62위에서 공동 21위(중간합계 3언더파 213타)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리더보드 맨 윗자리는 이날만 6타를 줄인 브랜트 스네데커(미국)가 꿰찼다. 스네데커는 중간합계 9언더파 207타를 기록 중이다. 그 뒤를 세계랭킹 2위 더스틴 존슨(미국)과 아마추어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자레드 뒤 투아(캐나다)가 1타 차이로 바짝 쫓고 있다. 1, 2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고 기분 좋게 출발한 노승열은 7번홀(파3)에서 갑작스러운 난조에 빠졌다. 티샷을 워터 해저드에 빠뜨려 네 번째 샷 만에 볼을 그린 위에 올린 노승열은 2퍼트로 홀아웃, 트리플보기를 범했다. 이후 타수를 줄이지 못한 노승열은 17번홀(파4)에서 두 번째 트리플보기를 적어내면서 하위권으로 밀렸다. 세계랭킹 1위이자 디펜딩 챔피언 제이슨 데이(호주)는 2언더파 214타를 쳐 공동 28위다.
정대균 골프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