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구호단체, 북한내 29개 시설에 영양쌀 지원

      2016.07.30 15:29   수정 : 2016.07.30 15:29기사원문
미국의 구호단체가 북한의 환자들을 위해 '영양쌀'을 지원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30일 보도했다.

미국의소리에 따르면 미국의 국제 구호단체인 '스톱 헝거 나우'(Stop Hunger Now)는 지난해부터 올해 7월까지 북한의 29개 결핵·간염 전문병원, 요양원 환자 57만여명에게 140만끼 이상을 제공할 수 있는 영양쌀을 지원했다.

북한에 지원된 영양쌀에는 죽을 만들어 먹을 수 있도록 흰쌀과 콩, 비타민 등 23가지 영양소가 첨가돼 있다.

'스톱 헝거 나우'의 줄리 사베인 식량 지원 담당관은 "영양 상태가 좋아야 약도 잘 듣고 병을 빨리 치료할 수 있다"며 "영양쌀이 결핵·간염 환자들의 건강 회복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 1998년 설립된 '스톱 헝거 나우'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 랄레이에 본부를 두고 전 세계 구호단체와 협력해 영양쌀과 의료품, 생활필수품 등을 아프가니스탄, 브룬디, 캄보디아 등 74개 나라에 지원해 왔다.


gloriakim@fnnews.com 김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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