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교통사고, 가해자 뇌 정신 잃는 질환 앓고 있다?
2016.08.01 09:30
수정 : 2016.08.01 09:30기사원문
부산 해운대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외제차가 광란의 질주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1일 ‘외제차 광란의 질주' 사건을 조사하는 해운대경찰서는 가해 차량을 운전한 푸조 승용차 운전자 김모(53)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라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뇌출혈 등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나, 휴가차 부산에 놀러 온 모자가 참변을 당하는 등 3명이 사망하고 14명이 다친 사고라는 점을 고려해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혐의로 김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김씨는 사고 직전 사고 현장에서 300m 떨어진 곳에서 엑센트 승용차의 뒤범퍼를 들이받는 추돌사고를 내고 곧바로 사고지점에서 급과속을 하면서 횡단보도를 덮친 이유를 밝히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김씨가 병원에 처음 도착했을 때 경찰이 음주측정을 했으나 음성으로 나왔으며 혈액과 소변검사에서도 음주와 마약 혐의는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김씨가 순간적으로 정신으 잃는 뇌 질환을 앓고 있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 뇌 질환 약을 복용하는 김씨는 사고 당일 약을 먹지 않았다고 진술했으며 사고 당시 상황에 대해 기억나지 않는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김씨는 2013년부터 3차례나 자체 피해 교통사고를 낸 것으로 드러났다./hanew@fnnews.com 한은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