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박O2O 야놀자, 프랜차이즈 100호점 돌파.."중소형 숙박 브랜드 구축할 것"

숙박 온라인·오프라인 연계(O2O) 전문기업 야놀자가 프랜차이즈 100호점을 돌파하면서 내년 중으로 프랜차이즈 1만개의 객실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특히 제품 품질 표준화와 숙박 사물인터넷(IoT) 기술 구축, 서비스 품질 체계화 등으로 중소형 숙박 브랜드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야놀자는 2일 서울 테헤란로 야놀자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같은 비전을 제시했다.

야놀자 프랜차이즈는 야놀자가 만든 국내 최초 중소형 숙박 프랜차이즈로, 2011년 8월 중소형 숙박 브랜드 '호텔야자'를 출시했고 이후 실속형 소형 숙박 브랜드 '얌'과 관광호텔급 브랜드 'H에비뉴'를 추가했다.

호텔야자가 71개의 지점을 냈고 얌이 25개 지점, H에비뉴가 5개 지점을 내놓은 상태다.

국내와 달리 해외는 베스트웨스턴, 홀리데이인, 이비스 등 중저가 규모의 숙박 프랜차이즈가 전무한 상황에서 야놀자는 규모를 점차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숙박 프랜차이즈 100호점은 일반 카페 프랜차이즈 1000개 지점에 맞먹는다는 분석 아래 기존 러브모텔 이미지 탈피에 주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성인용품을 객실 기본비품으로 비치하지 않고 성인방송 채널을 제외하는 것은 물론, 주차장 가림막도 없앤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야놀자는 프랜차이즈 객실 1만개를 내년중으로 확보해 생활실속형 숙박공간으로 탈바꿈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야놀자 프랜차이즈는 지난 5년간 누적 3000억원 규모의 프랜차이즈 개설 투자를 유치해 중소형 숙박 5000개의 객실을 유지하고 있다.

매출은 2014년 200억원을 기록했고 2015년 367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가운데 올해는 매출이 전년대비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이수진 야놀자 대표는 "야놀자의 가장 큰 경쟁자는 인식"이라며 "이미 숙박예약을 넘어 프랜차이즈, 비품, 교육 등 오프라인 사업과 숙박 테크놀로지 실현 등을 단계적으로 실현해왔고 앞으로도 혁신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mail] 김학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