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출신 김종우 감독 작품
2016.08.09 17:40
수정 : 2016.08.09 17:40기사원문
'홈'은 엄마의 교통사고로 인해 배다른 동생의 가족들과 같이 살게 된 아이의 이야기다. 오는 9~10월 크랭크인을 목표로 작업 중인 '홈'은 부산영상위원회 지역 제작지원 사업으로 8000만원을 지원받았다. 부산지사 설립을 계획 중인 리틀빅픽쳐스가 투자배급을 담당하고 부산영화투자조합1호에서도 일부 투자할 예정이다.
연출을 맡은 부산출신 김종우 감독은 김기덕 필름 조연출을 거쳐 단편영화 '그림자도 없다'(2013년) '북경 자전거(2014년)'를 통해 부산국제영화제 와이드 앵글 단편 경쟁작, 시드니 국제영화제, 부산독립영화제에 초청받기도 했다.
김순모 PD는 공동제작사인 아토(ATO) 소속으로, 상반기 한국영화계 주목을 받은 '우리들'(2016년)을 제작했다.
아울러 부산영상위원회 지역 영화제작 지원 사업으로 함께 선정돼 7000만원을 지원받은 '특별난, 남자'(김재식 감독, 제이시즌 영화사(주).브릿지프로덕션)는 1차 '부산영화인 네트워킹데이'를 통해 제이시즌 영화사와 공동으로 제작하게 돼 현재 시나리오를 각색작업 중이다.
연출을 맡은 김재식 감독은 '결백'(2015년)으로 부산독립영화제 '메이드 인 부산(MADE IN BUSAN)' 경쟁 섹션에 초청돼 대한민국단편영화영상어워즈 본상에 입상한 바 있다.
부산시는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부산영상위원회,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주),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가 공동 주관으로 하는 2차 '부산영화인 네트워킹데이'를 9일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개최했다.
지역 영화계와의 네트워크를 다지고 수도권 투자제작사와의 교류 협력을 강화하는 이번 네트워킹데이에는 지난 4월 1차 네트워킹데이에 참여했던 리틀빅픽쳐스 권지원 대표, 투자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 스페이스엠 김복근 대표, 탱고필름 방추성 대표, 제이시즌 영화사 조회온 대표, 인디스토리 곽용수 대표, 시네마달 김일권 대표와 신규로 참여하는 CGV아트하우스, 어바웃필름 김성환 대표 등 13개 프로젝트를 접수 완료한 부산지역 시나리오 작가와 감독들이 대거 참가했다.
조원달 부산시 영상콘텐츠산업과장은 " 부산 영화제작생태계 조성을 위해 부산-롯데 영화펀드, 부산영화투자조합1호 등 부산시가 출자한 영화펀드와 부산영상위원회 영화제작지원 사업이 잘 어우러져 시너지 효과가 발생, 더 많은 부산프로젝트가 발굴.투자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시는 올 하반기 부산 시네마 하우스(영화인의 집)와 부산아시아영화학교를 개원한다. 내년에는 2단계 영상산업센터를 준공하는 등 영화산업과 한국영화의 상생 발전을 주도해 세계적인 영화도시 부산 조성에 속도를 낸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