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남녀 67% "여름철, 집보다 냉방비 걱정 없는 회사에 있고 싶다"
2016.08.11 16:04
수정 : 2016.08.11 16:04기사원문
미혼남녀 절반 이상은 여름철 ‘집보다 냉방비 걱정 없는 회사가 낫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7월 27일부터 8월 8일까지 20~30대 미혼남녀 535명을 대상으로 ‘무더위 탈출법’에 대해 설문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남녀의 절반 이상(67.7%)은 폭염 속에 ‘집보다 회사가 낫다’고 답했다. 이유는 전기료 폭탄의 우려가 없다는 것이 가장 많았다. 아무리 더워도 일터보다 집이 좋다는 응답자는 전체 10명 중 3명(32.3%)에 그쳤다.
더위를 가장 잘 식혀주는 장소 1위도 에어컨을 상시 가동하는 경우가 많은 ‘회사’(45.8%)가 차지했다. 이어 ‘집’(24.7%), ‘커피숍’(14%), ‘학교 및 학원’(10.3%), ‘상가와 쇼핑몰’(5.2%) 순이었다.
남녀 모두 홀로 즐기는 무더위 탈출법은 ‘집에서 책이나 TV를 보는 것’(남 21.3%, 여 28.2%)이라고 답했다. 이어 남성은 ‘보양식으로 체력 보충하기’(18.6%), ‘이열치열 온욕하기’(16.7%) 등을 꼽았다. 여성은 집에서 혼자 지내는 것 외에 ‘맛있는 빙수와 커피가 있는 카페 찾기’(22%), ‘백화점에서 쇼핑하기’(14.4%) 등으로 더위를 피한다고 답했다.
여름철 추천하는 데이트는 ‘놀 거리 많은 워터파크 가기’(21.1%)가 1위로 꼽혔다. 이어 ‘시원한 바다나 계곡 가기’(20.9%), ‘보양식 먹기’(16.6%), ‘오싹한 공포 영화 보기’(11.4%), ‘빙수 카페 가기’(10.8%), ‘세계 여행’(9.5%) 등이 있었다.
golee@fnnews.com 이태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