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섭, 이틀 연속 단독 선두 지키며 생애 첫 승 '파란불'

      2016.08.26 18:43   수정 : 2016.08.26 18:43기사원문
박준섭(24·JDX· 사진)이 프로 데뷔 첫 우승을 향한 거침없는 행보를 했다.

박준섭은 26일 경남 양산시 매곡동에 위치한 에이원CC 남, 서코스(파72·7011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코리안투어 제59회 KPGA 선수권 대회(총상금 10억원) 이튿날 2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줄이고 버디 3개를 잡아 2언더파 70타를 쳤다. 중간 합계 12언더파 132타를 기록한 박준섭은 이틀 연속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1번홀에서 출발한 박준섭은 8번홀까지 파행진을 거듭하면서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하지만 결코 서두르지 않았다. 인내 골프의 진수를 보여준 박준섭은 전반 마지막 9번홀에서 마침내 첫 버디를 잡았다. 하지만 추격자들의 기세에 눌려 공동 선두로 내려앉은 상태였다.

그러나 박준섭은 12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해 단독선두로 올라섰다.
15번홀에서 세 번째 버디를 잡은 박준섭은 17번홀까지 35홀 노보기 행진을 이어갔다. 하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18번홀에서 통한의 보기를 범해 2위 그룹에 1타차로 바짝 추격을 허용했다.

김대현(28·캘러웨이)과 김남훈(22·상무)이 공동 2위(최종합계 11언더파 133타)에 자리했다. '루키' 김태우(23)와 이지훈(30·JDX)이 공동 4위(중간 합계 10언더파 134타)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기대를 모았던 용호상박의 대결이 예상됐던 시즌 상금 순위 1~3위 박상현(33·동아제약), 최진호(32·현대제철), 이상희(24)는 모두 컷 탈락했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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