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건물 지붕 붕괴, 2명 사망 ‘인부 1명 극적으로 구조’
2016.08.29 08:09
수정 : 2016.08.29 08:09기사원문
진주 건물 지붕 붕괴로 2명이 사망했다.
28일 오전 11시쯤 진주시 장대동 진주시외버스터미널 옆 4층 상가건물의 옥탑과 지붕이 갑자기 무너졌다.
이 사고로 인해 벽체 철거작업을 하던 인부 3명이 매몰됐고, 새벽 1시쯤 고모(46)씨를 극적으로 구조했지만, 철거업체 현장소장인 강모(53)씨와 김모(43)씨는 결국 숨진채 발견됐다.
고 씨는 허리 쪽에 통증을 호소했지만 별다른 부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함께 작업을 하던 성모(62)씨가 별다른 부상없이 구조됐고, 건물 밑에 있던 택시기사 2명이 부상을 입어 이번 사고로 모두 2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한편 해당 건물은 사용승인이 난 지 44년이나 된 낡은 건물로, 여인숙으로 사용되던 것을 병원 사무실로 고치려다 사고가 난 것으로 전해졌다.
/leej@fnnews.com 이효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