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21일 코엑스서 '치매극복의 날' 행사 개최
2016.09.20 12:00
수정 : 2016.09.20 12:00기사원문
치매극복의 날은 지난 1995년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알츠하이머병협회(ADI)가 가족과 사회의 치매환자 돌봄을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전세계적으로 지정했다.
올해의 슬로건인 '치매, 혼자가 아닙니다. 헤아림이 있습니다.'는 치매가 더 이상 환자와 그 가족들만의 고통이 아니라 정부와 전 국민이 함께 노력해 해결하자는 의지를 표현한 것이다.
이에 따라 올해 행사는 유공자 시상을 하는 기념식뿐만 아니라 실버합창대회, 치매 정보제공·체험을 할 수 있는 박람회, 동영상·퀴즈 등 모두가 참여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를 함께 제공한다.
오전 10시에 열리는 기념식에서는 치매극복과 인식개선을 위해 노력한 환자 가족, 관련기관 종사자 등 60명과 청소년 2팀에 대해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및 상장 수여가 진행된다. 또 치매 정보와 서비스를 온라인에서 쉽게 찾을 수 있도록 개발한 '알짜정보 네비게이션' 프로그램을 시연하고, 건강과 관련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방송인 이상용 씨를 치매홍보대사로 임명한다.
오후 2시부터는 만 60세 이상으로 구성된 합창단으로 예선을 통과한 10팀(예선참가 24팀)이 경연을 펼치는 실버합창대회가 열린다.
이외에도 일반인들이 참여할 수 있는 체험 박람회와 치매극복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방문규 보건복지부 차관은 "이제 치매는 특별한 누군가가 아닌, 우리 모두의 문제"라며 "서로에 대한 헤아림과 어울림을 통해 치매 환자와 가족들이 지역사회에서 안전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정부와 국민들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