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연, 미국 연구소와 우주현지 건설기술 개발 추진

      2016.09.23 14:08   수정 : 2016.09.23 14:08기사원문

한국건설기술연구원(KICT)은 22일(현지시각) 미국 플로리다 주올랜도 현지에서 '스페이스 플로리다(Space Florida)' 대표 Frank A. DiBello와 '우주 현지자원 활용(In-Situ Resouces Utilization)'을 위한 건설기술 개발 및 관련장비 활용, 기술·인력교류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양 기관은 향후 우주개발 분야에서 성장이 기대되는 '우주 현지자원 활용' 분야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과학기술 교류와 더불어 전문인력과 지식교류에 대해 합의했다.

KICT는 본 업무협약을 통해 향후 스페이스 플로리다가 운영하는 각종 로켓발사대(Site)와 실험조건 구현 환경 챔버(Chamber) 등, 세계 최고 레벨의 우수 장비를 우주 극한환경 건설기술 개발에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스페이스 플로리다는 NASA 케네디 우주센터의 자매기관으로, 미국 플로리다 주 정부가 항공우주산업의 발전을 위해 지난 2005년 기존의 3개 주립 연구기관을 통합해 설립된 주정부기관이다. 구글이 추진하는 달표면 사업인 ‘Lunar XPrize’ 프로젝트의 우선협력대상자이며, 우주정거장 관련 연구 및 실험수행 외에도 Exploration Park, 케네디 우주센터 우주선 발사시설 등의 운영주체이기도 하다.

또한 KICT는 본 협약에 의거, 스페이스 플로리다 뿐만 아니라 플로리다대학(UF), 센트럴플로리다대학(UCF) 등의 우수 기술인력과 공동연구를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동시에 구글의 ‘Lunar XPrize’를 포함해 유관기관의 다양한 연구개발 프로젝트에도 참여할 기회를 가지게 됐다.


이태식 원장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은 새로운 고부가가치산업으로 평가되는 우주산업에서 대한민국이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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