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바오강-우강 합병 승인..세계 2위 철강사 탄생

      2016.09.23 17:43   수정 : 2016.09.23 17:43기사원문
【 베이징=김홍재 특파원】 중국 정부가 바오산철강그룹(바오강)과 우한철강그룹(우강) 간 합병을 공식 승인하면서 연간 조강 생산능력 6070만t의 세계 2위 철강사가 탄생했다.

23일 중국 국무원에 따르면 중국 내 2위 바오강(세계 5위)과 6위 우강(세계 11위) 간 주식 맞교환을 통한 합병계획을 승인했다. 우강과 바오강의 주식교환 비율은 1대 0.56으로 결정됐다.

양사의 합병으로 새로 출범한 바오우철강그룹(바오우강)의 연간 생산능력은 6070만t으로 세계 1위 철강업체인 유럽의 아르셀로미탈(연산 1억1400만t)에 이어 2위 철강사로 올라서게 된다.


양사의 합병은 공급측 개혁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지난 6월 합병 사실을 발표한 이후 3개월 만에 승인이 이뤄져 두 회사의 시가총액은 163억달러(약 18조70억원)에 이른다.


중국 정부는 오는 11월 말까지 철강 4500만t을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감축한다는 계획이지만 7월 말까지 47%에 그쳤다.
이에 따라 향후 랴오닝성의 안강스틸, 번강스틸 등의 합병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hjkim@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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