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브 배터리부터 최대용량 ESS까지… LG화학 기술력 과시
2016.10.05 17:57
수정 : 2016.10.05 17:57기사원문
LG화학은 오는 7일 까지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인터배터리 2016'에 참가해 첨단 배터리들을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인터배터리'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전지산업협회와 코엑스가 주관하는, 국내 최대 규모 2차전지산업 전시회다. 올해는 국내외 해외에서 약 140여개 업체가 참가한다.
LG화학은 이번 전시회에 '소형', '자동차', '에너지저장장치' 등 총 3개의 주제로 구성된 배터리 전시장을 마련했다. 배터리를 실제로 적용한 제품들을 함께 전시해, 관람객들이 쉽게 이해할수 있도록 구성했다.
'소형 존'에서는 곡선 형태의 정보기술(IT) 기기에 최적화된 '커브' 배터리와 스마트워치용으로 제작된 육각형태의 '헥사곤' 배터리를 공개 했다. 또 어떠한 형태의 기기에도 맞춤형으로 제작이 가능한 '프리 폼' 배터리를 선보인다.
'커브' 배터리는 LG화학의 고유 제조 기술인 '스택 앤 폴딩' 방식으로 생산됐다. 또 가벼우면서도 고출력을 필요로 하는 드론용 배터리와 성능 및 안전성에서 매우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는 NASA에 공급하는 우주복용 배터리 등도 전시한다.
'자동차 존'에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적용되며 세계 최고의 기술력이 입증된 전기차용 배터리 셀과 다양한 모듈들이 실제 전기차와 함께 전시된다.
'에너지저장장치 존'에는 기존 제품 대비 출력과 에너지밀도를 대폭 개선한 차세대 ESS용 배터리 셀과 주택용 ESS 신제품 'RESU 6.5'이 전시된다. 또 세계 최대 에너지 용량인 4.8MWh 규모의 ESS를 1개의 컨테이너에 구현한 전력망용 솔루션도 전시한다.
LG화학 관계자는 "최첨단 배터리는 물론 이를 적용한 완제품을 함께 전시함으로써 관람객이 배터리를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부스를 구성했다"며 "현장에 방문하면 LG화학 배터리가 변화시킬 우리 미래 일상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