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로봇 '고카트' 로보월드서 음료 배달 서비스 시연한다.
2016.10.12 10:38
수정 : 2016.10.12 10:41기사원문
유진로봇이 개발한 자율주행로봇 고카트가 12~15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세계3대 로봇 박람회인 '2016 로보월드'를 찾은 관람객들에게 콜라콜라 음료 배달 서비스를 시연한다. 앞서 코카콜라 배달서비스는 지난 9월 독일 IFA 박람회에서 최초로 공개했다.
유진로봇은 이번 박람회에서 가정용 서비스 로봇부터 전문 서비스 로봇까지 다양한 로봇들을 선보인다.
먼저 환자의 식사, 약품 등을 배달하는 자율주행로봇인 '고카트(GoCart)'의 상용화 버전 3종을 전시한다. 코카콜라 배달 서비스를 시연할 유진로봇 '고카트 미니'는 스테레오 카메라, 3D센서, 초음파 센서 등의 기술로 고성능 자율주행 기능과 정확한 공간 분석을 통해 목표한 위치로 정확하게 배달을 수행하며, 필요시 스스로 엘리베이터를 호출해 층간 이동까지 가능하다.
'고카트' 배달 서비스 로봇은 배송하는 물건의 종류에 따라 모델이 구분된다. 병원, 레스토랑, 쇼핑센터 등의 장소에서 약품, 의학 샘플, 커피 등의 음료를 배달하는 저하중 로봇은 '고카트 미니' 로봇이다. 그리고 대형병원과 노인요양원에서 식사, 세탁물 등 고하중의 물건을 배달하는 '고카트2.0'과 '고카트 1.0'이 있다.
유진로봇은 고카트와 함께 소비자(B2C)시장을 겨냥해 만든 2016년형 로봇청소기 신제품 ‘아이클레보 오메가’도 함께 선보인다.
아이클레보 오메가는 전세계 30개국에 수출 중인 아이클레보의 프리미엄 라인으로, 미세먼지까지 흡입하는 110배 강력해진 흡입력과 반려동물 털 등이 엉키지 않도록 진화된 브러시를 적용해 제품력은 물론 고급스러운 디자인까지 더해져 인기를 끌고 있다. 유진로봇은 박람회 현장에서 아이클레보 오메가의 생생한 시연 및 특별 할인판매도 진행한다.
아울러 '로스(ROS)' 기반의 연구개발용 로봇 '거북이'와 '터틀봇' 등 다양한 생활밀착형 로봇들도 내놓는다.
연구개발 로봇 '거북이(Kobuki)'는 오픈 로봇 플랫폼으로 높은 신뢰성의 주행기록계와 장시간 사용이 가능한 파워풀한 리튬이온 배터리 적용 및 다양한 외부센서와 엑추에이터를 위한 전원을 공급해 사용자가 원하는 구성의 로봇기술 개발과 교육에 활용할 수 있는 모바일 로봇이다. '터틀봇(Turtlebot)'은 '거북이'를 기반으로 개발, 2D 및 3D 인지가 가능하고 세계적인 로봇 커뮤니티를 통해 선행기술을 직접 적용한 테스트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두 로봇 모두 현재 대학의 로봇관련 학과와 로봇 연구 기관에서 활용 중이다.
신경철 유진로봇 대표는 "로봇의 범위는 다양해지고 있다. 특히 사물인터넷 기술, 빅데이터와 결합되면서 우리가 예상치 못한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번 로보월드를 통해 가정에서부터 호텔, 병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소에서 서비스를 제공해 줄 로봇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