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카드, 삼성페이·안드로이드페이 등 전자지갑 온라인 결제 지원
2016.10.25 11:13
수정 : 2016.10.25 11:13기사원문
마스터카드는 구글(Google),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삼성 등과 협력해 미국 내 전자지갑 이용자들에게 온라인 결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5일 밝혔다.
마스터카드가 올 초 발표한 향상된 마스터패스 솔루션은 은행 및 파트너사들이 완전한 디지털 결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소비자들은 마스터패스를 통해 빠르고 간편하며 안전한 디지털 결제 서비스를 웹,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오프라인 비접촉 단말기 등 다양한 기기와 채널에서 경험할 수 있다. 온라인 결제를 신속하고 간편화하기 위해 고객의 카드 및 배송 정보는 미리 안전한 곳에 보관된다. 이로써 소비자는 자신이 선호하는 기기에서 단 몇 번의 클릭 또는 터치만으로 결제를 완료할 수 있다.
이번 협력을 통해 소비자들은 자신이 사용하는 전자지갑의 토큰화된 카드정보 및 본인 인증 솔루션을 활용해 마스터패스 가맹점 어디에서나 온라인 결제를 할 수 있다.
팔리 바트(Pali Bhat) 구글 제품관리 책임자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안드로이드페이와 마스터패스는 마스터패스 가맹점에서 매끄러운 결제 경험을 고객들에게 제공할 것”이라며 “우리는 온라인에서 안드로이드페이를 사용할 수 있는 더 많은 방법을 제공함으로 안드로이드페이의 활용 범위를 넓히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토마스 고(Thomas Ko)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페이먼트 비즈 그룹 상무도 “마스터카드와의 협력을 통해 많은 고객에게 온라인 결제 기회를 확대하고 최대한 편리하고 매끄러운 온라인 쇼핑 환경을 구현할 수 있게 돼 기쁘며 이번 파트너십으로 고객들이 다양한 기기에서 보다 간편하고 안전하게 결제할 수 있게 된 것은 물론, 삼성페이를 통해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스터패스와 전자지갑 서비스 간의 통합은 소비자, 은행, 가맹점 모두에게 혜택을 제공한다. 소비자는 현재 사용 중인 전자지갑 및 디지털 결제 서비스를 통해 전 세계 온·오프라인 마스터패스 가맹점에서 간편하고 안전한 온라인 쇼핑을 즐길 수 있고 이미 전자지갑 서비스를 제공 중인 은행은 마스터패스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에게 더욱 확장된 결제망을 제공할 수 있게 된다. 가맹점 입장에서도 마스터패스 웹 또는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에서 마스터패스 결제 시스템만 구축하면, 전 세계 수 백 만의 안드로이드페이, 마이크로소프트 월릿, 삼성페이 이용자들을 잠재 고객으로 유치할 수 있다.
게리 라이언스(Garry Lyons) 마스터카드 최고 혁신 책임자(Chief Innovation Officer)는 “마스터카드는 고객들이 사용 중인 마스터카드의 모든 서비스를 최대한 디지털화해 더욱 혁신적이며, 안전하고, 소비자에게 가치가 있는 방법으로 모든 채널과 기기에서 결제를 하고, 결제를 받을 있도록 하고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협력은 이런 마스터카드의 노력의 한 사례”라고 강조했다.
마스터패스는 현재 전 세계 33개 시장에서 제공하고 있으며, 올 연말까지 2개 시장에서 추가로 서비스될 예정이다. 안드로이드페이, 마이크로소프트 월릿, 삼성페이 고객들을 위한 마스터패스 온라인 제휴 서비스는 내년 초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kim@fnnews.com 김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