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크론강원, 중국 국영기업과 184억원 규모 산업용 보일러 공급 LOA 체결
2016.11.14 11:16
수정 : 2016.11.14 11:16기사원문
이번 LOA는 카자흐스탄의 PKOP가 발주하고 중국석유공정건설공사인 CPECC가 시공사로 참여하고 있는 카자흐스탄 심켄트 석유정제시설 현대화 프로젝트에 시간당 180t의 증기를 생산하는 산업용 보일러 2기를 공급하는 건이다.
웰크론강원은 보일러의 설계 및 제작, 현장 조립을 담당하게 된다. 납기기한은 본 계약 체결시점부터 17개월 후이다.
카자흐스탄 심켄트 석유정제시설 현대화 프로젝트는 카자흐스탄 정유량의 약 30%를 차지하는 심켄트 지방의 정유시설을 현대화 하는 사업으로, 1985년 세워진 정유시설을 정비해 연산 520만t이던 정유량을 600만톤까지 늘리게 된다.
웰크론강원은 최근 쿠웨이트 알주르 정유공장 건설 프로젝트에 247억원 규모의 보일러를 공급하는 본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국내는 물론 해외 기업으로부터 크고 작은 수주와 LOI 체결로 하반기에만 500억원 이상의 신규 수주가 예상 된다. 무엇보다 이번 계약은 중국 국영기업과의 첫 거래가 실적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중국시장의 신규 영업망을 확보하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웰크론강원 관계자는 “세계적인 수주시장 침체에 대비해 국내는 물론 해외 기업을 통한 수주를 위해 벤더 등록과 직접 영업활동을 강화해 왔다”면서 “이번 거래가 해외 에너지 플랜트 시장에서 영역을 확대하고 있는 중국 국영기업과의 첫 거래라는 점에서 추후 영업활동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yutoo@fnnews.com 최영희 중소기업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