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R3CEV, ‘블록체인’ 기반 기술 첫 검증 완료
2016.11.15 15:40
수정 : 2016.11.15 15:40기사원문
하나금융그룹은 15일 글로벌 블록체인 컨소시엄인 ‘R3CEV’에서 '국내 지급 결제와 인증' 관련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기술검증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지난 8월 22일 KEB하나은행과 R3 동아시아 참여은행이 모여 7주간 진행된 것이다.
'국내 지급 결제' 프로젝트의 목적은 ‘원화 차액 결제’ 프로세스를 디지털 자동 계약서인 스마트계약서를 통해 자동화시켜 실시간 청산함으로써 비용절감을 이루어 내는 것이다. '인증' 프로젝트는 자금세탁 방지를 위한 고객인증 절차(CDD/EDD)를 자동화시켜 매번 같은 내용을 입력해야 하는 고객의 번거로움과 직원들의 인력소모를 줄이는 것이 목표였다.
KEB하나은행은 R3CEV 프로젝트의 기술검증 완료는 하나금융그룹이 내부혁신을 뛰어 넘어 금융시장 전반에 변화를 가져올 ‘공공혁신’에 기초를 만들고, 금융 분야 분산원장기술 기반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한 것에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하나금융그룹 미래혁신총괄 한준성 전무는 "KEB하나은행은 R3 프로젝트에 가장 적극적으로 참여해 자체역량으로 프로토타입까지 개발한 유일한 금융회사"라며 "기술검증에 그치지 않고 블록체인 기반 상용 금융 플랫폼 개발과 이를 통한 글로벌 진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eilee@fnnews.com 이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