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소상공인협동조합 컨퍼런스 개최
2016.11.17 11:00
수정 : 2016.11.17 13:43기사원문
중소기업청은 17일 서울 강남대로 엘타워에서 소상공인협동조합의 경영혁신 의욕고취와 협동조합의 지속적 발전 도모를 위한 '제4회 소상공인협동조합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전국 73개 협동조합 263명의 조합원을 비롯, 학계 및 유관기관 관계자, 언론인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우수 협동조합 및 육성공로자 포상, 우수사례 발표 및 발전토론회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했다.
이날 포상은 한국주택진단협동조합 등 26개 협동조합과 19명의 육성공로자가 중소기업청장 및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 표창 45점을 수여했다.
이어 예스크린세탁협동조합 등 9개 협동조합과 오찬을 겸한 간담회를 개최, 소상공인협동조합의 운영현황과 문제점, 그리고 미래 비젼에 대하여 논의했다.
진안홍삼협동조합 등 3개 협동조합에서 조합 운영에 대한 경험과 노하우에 대한 성공사례를 발표했으며, 전문가 주제발표를 통해 온·오프라인 결합의 판매전략을, 전문가 패널 4인의 '협동조합 활성화 방안 토론회'에서는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했다.
행사에 참여한 협동조합 관계자는 "협동조합이 한자리에 모여 한해를 되돌아보면서 조합 운영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며, 네트워킹을 형성하고 발전적인 미래를 토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중소기업청 주영섭 청장은 축사를 통해 "2008년 세계적인 금융위기 당시, 스페인 경제가 크게 악화되었지만 협동조합의 도시 '몬드라곤'은 경제위기의 영향을 받지 않고 꾸준하게 성장했고, 우리나라도 소상공인의 미래 성장을 위한 훌륭한 대안 모델로서 협동조합을 적극 육성할 계획"이라며 "계, 향약, 두레와 같은 우리의 전통적인 공동체 정신이 자조, 자립, 협동의 협동조합의 이념과 어우러져 지역사회는 물론 국민경제에 활력을 부여하고 있다"며 우리나라 조합원들도 국민경제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역량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올해 중소기업청은 소상공인 간 협업을 통해 협동조합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조합의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411개 조합에 대해 공동사업과 함께 제품의 판로 확대를 위한 박람회 참가 및 TV 홈쇼핑 등 온·오프라인 진출을 지원했고, 내년에는 글로벌화 육성 프로그램을 신설해서 중국 등 동남아 지역에 협업 네트워크형 해외진출을 추진할 예정이다.
yutoo@fnnews.com 최영희 중소기업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