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고 교정에 '고 김영삼 대통령 흉상' 제막

      2016.11.20 10:54   수정 : 2016.11.20 10:54기사원문

경남중고등학교 총동창회는 오는 22일 오후 2시 부산 동대신동 경남고 교정에서 대한민국 제14대 김영삼 대통령의 서거 1주기를 맞아 이 학교 제3회 졸업생인 김 대통령 흉상(사진) 제막식을 거행한다고 20일 밝혔다.

각급 기관장, 동문, 재학생, 학부모들이 참석하는 가운데 열리는 이날 제막식은 32년간의 권위주의적 통치를 종식시키고 문민정부를 출범시켜 민주주의를 뿌리내리게 한 거산(巨山) 김영삼 대통령의 정치적 삶과 민주주의에 대한 열정을 다시 되새겨 보는 기념식이 될 것이라고 총동창회 측은 전했다.

지난 3월부터 약 9개월의 제작 기간을 거쳐 완성된 흉상은 흉상, 좌대, 기단으로 구성돼 있다. 규모는 가로 960cm, 세로 960cm, 높이가 2120cm로 경남중고등학교 총동창회에서 주관해 제작됐다.

이 흉상은 23회 졸업생인 녹즙기 생산업체 (주)휴롬 회장인 김영기 동문이 제반 건립 경비를 부담했으며 조각가 박희규씨의 작품이다.

경남중고등학교 총동창회는 김영삼 대통령의 흉상 건립을 계기로 경남중고등학교가 자라나는 세대에게 민주주의의 역사와 소중함을 가르치는 진정한 민주주의의 전당으로서의 역할을 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이날 서울 현충원에서도 김 대통령의 서거 1주기 추모식이 거행된다.
이번 제막식은 일반 시민도 참석이 가능하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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