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수도권 고속철도(SRT) 재난재해 사고대응 훈련

      2016.11.21 08:26   수정 : 2016.11.21 08:26기사원문
서울 강남구는 오는 23일 수서역에서 '수도권 고속철도(SRT) 재난재해 사고대응 훈련'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12월 중 개통을 앞둔 국내 제2의 고속철도 SRT의 대형 재난재해 사고를 대비하기 위해 강남구, 강남소방서, ㈜SR의 공동주관 으로 서울소방재난본부 등 25개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실시하는 긴급구조 종합훈련이다.

훈련 장소인 SRT 수서역사는 연면적 9470㎡, 1일 이용예상 승객이 4만3000명으로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대형 운수시설로 화재 등 재난재해발생 시 대규모의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장소다. 이에 구는 SRT 수서역 개통 전에 수서역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가상 재난재해 시나리오를 설정해 군, 경찰, 한전, 한국가스안전공사, 강남수도사업소, 삼성서울병원 등 25개 기관이 합동으로 대규모 훈련을 실시한다. 각 기관 간 유기적 재난대응 연계 시스템을 점검하고 실제상황을 가정한 현장에서 긴장감 있는 훈련을 실시해 기관별 현장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대규모 재난발생에 따른 피해를 사전에 예방할 계획이다.

훈련의 가상 시나리오는 수서역 열차 내에서 불특정 승객에 의한 방화로 발생한 대형 화재에 따른 사상자 발생 등 혼란한 현장 설정 상황이다. 훈련 종료 후에 훈련 참여자와 관계자들은 훈련평가 및 개선사항 등을 논의하여 실질적인 재난재해 대응역량 강화방안을 모색한다.


구는 "이번 대규모 종합 합동훈련을 통해 긴급구조기관과 지원기관의 유기적인 협조체계 구축과 신속한 현장대응능력 등 대규모 재난재해에 대한 대응체계 및 안전관리 능력 향상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