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묵 등 부산 음식 '글로벌 브랜드'로
2016.11.27 17:45
수정 : 2016.11.27 17:45기사원문
부산의 대표음식인 어묵과 돼지국밥 등이 내년부터 글로벌 관광자원으로 본격 육성된다. 부산 부평동 깡통시장에서 60년 이상 3대째 운영하는 돼지국밥집 '양산집'의 맛깔스러운 돼지국밥과 수육.
부산하면 떠오르는 대표하는 음식 어묵과 돼지국밥 등이 글로벌 관광자원으로 본격 육성된다.
부산시는 부산만의 음식문화관광 상품을 개발하고 매력 있는 음식관광자원을 개발하기 위해 내년부터 어묵과 돼지국밥 등을 글로벌 관광자원으로 육성하는 사업을 전개한다고 27일 밝혔다.
부산 대표음식은 어묵과 돼지국밥, 부산항빵 등 독특한 매력과 스토리를 가진 음식을 대상으로 한다. 부산시는 내년 중으로 관련분야 대학교수, 외식업계 전문가, 시민단체 대표 등으로 부산 대표음식 선정 심의위원회를 구성한다.
심의위원회는 부산음식 현황조사. 대표 음식 선정과 사업자 검토, 글로벌 상품화 방안 컨설팅, 상품 브랜드화 등 절차를 거쳐 부산대표음식을 글로벌 브랜드로 만든다. 부산 대표음식으로 선정되면 부산디자인센터가 상품력을 어필할 수 있는 디자인을 개발.지원하고 제조기술과 영업권 등을 보호하기 위해 상표권 등 지적재산권 등록을 한다.
부산시도 부산 대표 음식에 대해 시설개선자금과 주방 개보수자금 등을 지원해 판매업소 위생 수준을 향상하고 외국어 메뉴판과 회화 가이드북 등을 제작, 보급하게 된다.
외국 여행사와 관광 관계자, 파워블로거 등을 초청해 부산 대표 음식 체험기회를 제공하고 이북(e-Book)과 스마트폰 앱도 제작해 홍보를 돕게 된다.
크루즈 관광객 등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부산 대표 음식 체험행사나 제조업소 견학 기회를 제공하고 부산에서 촬영하는 영화나 드라마 등에도 부산 대표 음식을 알리는 방안도 추진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음식과 문화는 미래 관광산업을 이끌 대표적인 관광자원"이라며 "경주 황남빵, 강원도 안흥찐빵 등과 같이 부산도 지역을 대표하는 음식을 선정해 글로벌 관광자원으로 육성하는 사업을 벌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