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동북아 최초 불어권 국제기구에 ‘옵서버’로 가입
2016.11.28 15:12
수정 : 2016.11.28 15:12기사원문
외교부는 지난 26∼27일 마다가스카르 안타나나리보에서 열린 제16차 불어권 정상회의 전체 세션에서 한국의 OIF 옵서버 가입이 회원국들의 전원동의로 최종 확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이 자리에 대통령 특사로 파견된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사진)은 한국의 옵서버 가입과 관련해 불어로 특별 연설을 했다. 최 특사는 ‘공통의 언어는 혈연보다 더 강한 관계를 형성한다’는 알리스 파리조 작가의 말을 인용, “OIF 회원국과 호혜적이고 협력적인 파트너십을 심화시켜 나가면서 신뢰할 수 있는 동반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OIF는 지난 1970년 불어권 국가들 간 민주주의 확립, 법치 및 인권 증진, 문화와 문명 간 대화 심화, 경제부흥 등을 목적으로 창설됐다. 전 세계 82개국이 참여하고 있으며, 회원국 54개, 준회원국 3개, 옵서버 24개 등으로 구성됐다. 옵서버 가입국은 OIF 회의에 참석해 발언권을 갖는다. 다만 표결권 등 의사결정권은 없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