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방카 트럼프 '대통령 딸과 커피 한 잔' 경매 중

      2016.12.13 09:21   수정 : 2016.12.13 09:23기사원문

대통령의 딸과 커피 한 잔을 마시는데에 얼마를 지불하시겠습니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큰 딸 이방카 트럼프(35)와 커피 데이트를 가질 수 있는 경매가 진행 중이다.

12일(현지시간) 미 폭스뉴스 등은 온라인 자선 경매 사이트 채리티버즈에서 '이방카와 커피를 즐기기'라는 경매가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경매 낙찰자는 뉴욕이나 워싱턴 DC에서 이방카와 최장 45분 간 티타임을 가질 수 있다.

커피 값은 낙찰자가 지불하며 이방카를 만나기 전 범죄기록이 있는지 등 트럼프 그룹의 배경조사를 통과해야 한다.

이번 경매는 오는 20일 오후 3시(미국 동부시간)까지 진행될 예정이고 낙찰 목표금액은 5만달러(약 5817만원)다.


현재(미 동부시간 12일 오후 7시)까지 최고 입찰가는 2만3000달러(2676만원)이고 14명이 입찰에 참여했다.

경매을 통해 얻은 금액은 트럼프 아들 에릭 트럼프가 운영하는 재단에 통해 세인트 주드 병원에 전액 기부된다.


이방카는 트럼프 당선인의 맏딸로 아버지의 총애를 가장 많이 받으며 자랐다. 또 이번 대선 과정에서 트럼프의 현 부인 멜라니아보다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승리의 일등 공신으로 꼽혔다.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에서 경제학을 전공한 그는 트럼프그룹의 기업 개발·인수 부문 부회장을 맡고 있다.

지난 2009년 유대계 출신의 부동산 투자가인 재러드 쿠슈너와 결혼해 현재 3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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