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내 머리 위 수화물 칸 '돈 내고 써'.. 美항공사 요금 논란

      2016.12.14 10:04   수정 : 2016.12.14 10:04기사원문

미국 유나이티드 항공이 비행기 내 좌석 머리 위에 있는 기내수화물 칸 이용에 추과 요금을 부과하기로 해 논란이 일고 있다.

미 워싱턴포스트 등은 6일(현지시간) 이 다음에는 기내 산소를 마시는데 요금을 부과할 것이냐고 꼬집었다.

유나이티드 항공은 최근 2017년부터 적용될 새로운 요금 규정을 신설했다.

항공사 측은 기존 이코노미 클래스 좌석보다 저렴한 '베이직 이코노미' 클래스를 새로 만들었는데, 이 좌석을 이용하는 승객들은 기내수하물 칸을 이용할 때 '추가 요금'을 내야한다.

이 소식을 접한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기본적인 서비스에 요금을 부과한 뒤 다른 선택지가 있는 것처럼 포장했다'며 분노했다.
유나이티드 항공을 보이콧하겠다는 움직임도 있다.

반면 더욱 저렴한 가격에 이코노미석을 이용할 수 있겠다며 '발상의 전환'이라는 이들도 있다.


한 네티즌은 '굳이 선반을 이용할 필요 없이 짐을 좌석 밑에 넣을 수 있다'며 '더 저렴한 가격으로 비행기를 탈 수 있다면 그것대로 유용할 것 같다'고 말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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