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마다 새롭게’..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팡팡 터진다
2017.01.11 17:18
수정 : 2017.01.11 17:18기사원문
새해부터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들의 극장가 공습이 거세다. 크리스 프랫의 '패신저스'부터 동명의 게임을 영화화한 '어쌔신 크리드', 브래드 피트와 마리옹 코티아르의 '얼라이드' 등이 1월 극장가를 점령했다. 2월에는 맷 데이먼의 '그레이트 월', 키아누 리브스의 '존윅-리로드' 개봉이 예정된데다 울버린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인 '로건', 마블과 DC의 슈퍼히어로 무비까지 올 상반기 할리우드 영화 라인업은 화려하다.
지난 4일 개봉한 '패신저스'는 할리우드 스타 제니퍼 로렌스.크리스 프랫의 이름값에 못미치는 박스오피스 3위로 출발했지만 국내 영화팬들이 좋아하는 어드벤처 SF물인만큼 뒷심도 기대할만하다. '패신저스'는 120년 후의 개척 행성으로 떠나는 초호화 우주선 아발론 호를 배경으로 두 남녀 주인공의 운명을 건 사투를 그린 어드벤처 SF 로맨스물이다.
'패신저스'에 이어 11일 나란히 개봉한 '어쌔신 크리드'와 '얼라이드'는 최근 인기 급상승 중인 마리옹 코티아르가 출연한다. 인기 게임을 원작으로 한 '어쌔신 크리드'는 유전자 속 기억을 찾아주는 최첨단 기술을 통해 15세기 암살단의 일원이자 조상인 '아귈라'를 체험한 칼럼(마이클 패스벤더 분)이 세상을 통제하려는 '템플 기사단'과 대립하는 이야기다. '얼라이드'는 세계 2차대전 중 사랑에 빠져서는 안되는 두 남녀의 서스펜스 멜로로, 브래드 피트와 마리옹 코티아르의 만남으로 이미 화제가 됐다.
밀라 요보비치를 스타덤에 올려놓은 '레이던트 이블'의 완결판 '레지던트 이블:파멸의 날'(25일 개봉)은 설 연휴 극장가를 노린다. 시리즈 대단원을 그린만큼 더욱 거대해진 스케일과 강력해진 액션이 눈에 띈다.
2월에는 맷 데이먼과 키아누 리브스가 온다. 최근 2월 16일로 국내 개봉을 확정한 '그레이트 월'은 맷 데이먼이 선보일 올해 첫 판타지 액션 블록버스터다. 정체불명의 적으로부터 인류를 보호하는 최정예 특수부대에 합류한 윌리엄(맷 데이먼 분)과 60년마다 모습을 드러내는 적 사이 벌어지는 거대한 전쟁을 그렸다.
키아누 리브스는 '존윅' 시리즈 두번째 영화인 '존윅-리로드'로 국내팬을 찾는다. 깔끔한 블랙 수트와 총 하나만 든 채 터널 액션씬과 자동차 추격전까지 위험한 액션을 스턴트맨 없이 직접 소화해내는 키아누 리브스는 '존윅'만의 리얼한 액션을 선보인다. 빈 디젤이 전설의 스파이 샌더 케이지로 돌아온 '트리플 엑스 리턴즈'도 2월 개봉 예정이다.
휴 잭맨이 연기하는 '울버린'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인 '로건'은 3월 출격한다. 로건은 울버린의 또 다른 이름으로, '울버린'이 돌연변이로서 붙여진 이름이라면 '로건'은 그의 인간 본래의 이름이다. 울버린 특유의 거친 액션이 아닌 지금껏 보지 못한 새로운 인간적인 면모와 드라마를 보여줄 예정이다.
5~6월에는 마블과 DC가 맞붙는다. 마블 영화 최초로 지구를 넘어 은하계를 무대로 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속편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 2'가 귀환한다. 또 마블에 내내 밀렸던 DC는 '원더우먼'으로 뒤집기에 나선다. '원더우먼'은 아마존의 공주이자 무적의 전사로 훈련받은 다이애나가 바깥세상에서 벌어지고 있는 대규모 분쟁을 막기 위해 아마존을 떠나게 되고, 원더우먼으로서 자신의 능력과 정체를 깨닫게 되는 이야기를 담았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