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국내 IT업체 최초 전장부품 SW 국제표준 '오토사' 자격 획득

      2017.01.24 10:00   수정 : 2017.01.24 10:00기사원문

LG전자가 국내 정보기술(IT) 업계 최초로 자동차부품 국제 표준 소프트웨어(SW) 공동개발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오토사(AUTOSAR)’ 프리미엄 파트너 가입을 승인받았다.

24일 재계에 따르면 ‘오토사’의 프리미엄 파트너 중 한국 기관 및 기업은 LG전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현대자동차등 3곳이다. 이 중 LG전자는 유일한 IT 기업이다.



자동차가 점차 IT 기기화되면서 1대의 자동차에 많게는 100여 개의 전장부품이 탑재되고 있다. 변속기, 브레이크부터 에어백, 전동 윈도에 이르기까지 각각의 전장부품은 1개 이상의 프로세서를 장착하며 개별 프로세서마다 운영체제(OS) 역할을 하는 SW를 탑재한다.


‘오토사’는 이처럼 다양한 자동차 전장부품 소프트웨어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표준 규격을 발표하고 있다.
코어-프리미엄-디벨롭먼트-어소시에이트 네 등급의 파트너사들이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오토사’의 주요 정책을 결정하는 코어 파트너로는 BMW, GM, 도요타, 콘티넨탈, 보쉬 등 9개 완성차 및 부품 업체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미국, 유럽, 일본 등 대부분의 글로벌 자동차 업계에서 ‘오토사’ 규격을 국제 표준으로 준수하고 있다.


박일평 LG전자 소프트웨어센터장(부사장)은 “LG전자의 이번 ‘오토사’ 프리미엄 파트너 승인은 차세대 자동차 부품 시장에서 기술 리더십을 확보하는 발판을 마련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앞선 IT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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