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경인아라뱃길 관광·편의시설 조성 관광명소화 추진
2017.02.02 10:49
수정 : 2017.02.02 10:49기사원문
인천시는 경인아라뱃길에 캠핑장과 특색 가로수길, 음악분수대, 출렁다리, 서해5도 수산물복합문화센터 등을 조성한다고 2일 밝혔다.
캠핑장은 수도권매립지 내 환경산업실증연구단지 동측 8만3083㎡(약 2만5132평)에 조성되고, 캐라반과 오토캠핑, 일반 텐트 등의 캠핑시설 150개와 카페, 주차장, 산책로, 야외무대 등 부대시설이 들어선다.
시는 캠핑장 조성에 경인아라뱃길 부지보상금 110억원을 투자해 올 11월까지 공사를 완공하고 12월 개장할 계획이다. 현재 지반 성토작업을 진행 중이다.
경인아라뱃길 인천구간 김포시계∼다남교주변∼경인항 인천터미널(정서진)에 이르는 14.5㎞ 구간에 특색 가로수길을 조성해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곳에 왕벚나무를 비롯 교목 5252주와 관목 9만3970주 등 총 9만9222주를 식재한다.
시는 지난해 1월부터 공사를 시작해 김포시계∼다남교주변 5㎞ 구간의 1단계 사업을 완료하고 현재 다남교주변∼정서진 9.5㎞ 구간 2단계 사업을 진행 중이다. 2단계 사업은 오는 4월 준공된다.
또 시천교 우안 교대에 영상과 레이저, 분수가 결합된 길이 120m 규모의 멀티음악 분수대를 올해 중 설치하고 아라마루 주변에 아라뱃길을 남북으로 횡단하는 길이 180m 규모의 출렁다리를 내년 4월까지 설치키로 했다.
캠핑장 앞 수변지역에 아라뱃길과 서울 여의도를 운행하는 수상택시 선착장 건설도 추진키로 했다.
이와 함께 아라뱃길 시천교 남측에 서해5도 수산물복합문화센터를 건립해 서해5도에서 갓 잡은 수산물 등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할 예정이다.
수산물복합문화센터는 대지면적 4997㎡에 연면적 2661㎡의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되고 수산물 판매장과 일반 음식점, 카페, 편의점, 휴게실, 홍보관 등이 들어서게 된다. 수산물복합문화센터는 현재 수산물 판매장 임대분양 사업자를 모집 중으로 오는 4월 개장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인프라·편의시설을 확충해 아라뱃길을 활성화시키고 관광객을 유치해 수도권 최대 관광명소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