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도시' 부산, 해사전문법원 설립 추진

      2017.02.06 09:13   수정 : 2017.02.06 09:13기사원문
국내 최대 해운도시인 부산에 해사전문법원을 설립하기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부산시는 7일 오후 2시 시청 12층 국제회의장에서 '해사전문법원 설립과 부산유치'를 주제로 시민단체, 국회의원, 유관기관, 학계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시민공청회를 연다고 6일 밝혔다.

공청회는 서병수 시장을 비롯해 부산시의회 백종헌 의장과 지역 해운항만관련 단체의 대표자, 부산지검, 한국해양보증보험 등 유관기관과 부산지방변호사회, 해운선사, 항만물류기업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해사전문법원 설립의 필요성과 부산유치 당위성 등을 공유하고 범시민여론을 조성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공청회는 한국해사법학회 김태운 회장(동의대 교수)의 '해사법원설립의 필요성'에 대한 기조발표에 이어 김승대 부산대 교수를 좌장으로 한국해양대, 부산대 법학 교수들과 부산지방변호사회 등 전문가 그룹 및 부산항발전협의회 등 시민단체가 참여해 해사법원의 현황, 해외 사례, 부산 설립당성과 이를 위한 관련법률 개정안에 대해 심도있는 토론이 이뤄질 전망이다.


부산시는 해사전문법원 설립 타당성과 추진 전략 수립용역을 부산발전연구원에 의뢰해 유치를 위한 체계적이고 논리적인 지원전략과 현실성 있는 실행계획을 수립 중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시민공청회를 통해 국내 최대 해운도시인 부산에 해사전문법원을 설립해 해사법률, 해양금융, 해상보험 등 해양지식서비스산업의 허브도시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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