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카셰어링 대폭 확대…연내 자동차 950대, 주차장 439개소

      2017.02.08 08:00   수정 : 2017.02.08 11:55기사원문
【인천=한갑수 기자】인천시는 승용차 공동이용(카셰어링) 활성화를 위해 ㈜쏘카·㈜그린카 등 2개사와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올해부터 카셰어링 사업의 제도 정착과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이용거점 확대, 제도적 지원 확대, 친환경차량 비율 확대, 유형별 대표권역 지정 및 특화, 이용자 편의와 안전중심 서비스 고도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에 ㈜쏘카가 사업자로 새롭게 합류함에 따라 카셰어링 주차장은 기존 198개소에서 339개소로 확대되고 운행 자동차도 466대에서 800대로 늘어났다.



또 2개 사업자가 연내 참여 주차장 100개소, 자동차 150대 이상을 추가로 조성해 연말까지 439개소, 950대 이상으로 확대키로 했다.

시는 이를 통해 시민들이 어디서나 도보로 접근해 카셰어링을 이용할 수 있게 돼 인천 전역에서 서비스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으로 주택법 개정으로 공동주택 부설주차장에 카셰어링 차량 배치가 가능해져 교통유발부담금 부과대상 시설물의 부설주차장에 카셰어링 차량 배치·운영 시 부담금을 감면하는 등 제도적 지원을 확대키로 했다.

시는 카셰어링을 통해 전기차 등 친환경자동차의 비율도 늘린다. 카셰어링 전체 차량 중 경차 포함 친환경자동차(경차, 전기차, 연료전지차, 태양광차, 하이브리드차 등) 비율은 30% 미만이었으나 올해 40% 이상으로 확대키로 했다. 특히 올해 신규로 구매하는 카셰어링 차량의 10% 이상을 전기차량으로 구매한다는 방침이다.

또 불필요한 승용차의 보유 및 이용을 자제하기 위해 주거지역과 업무지역에 대표권역을 2곳씩(구월선수촌권역, 영종중산권역, 예술회관권역, 송도권역) 지정해 카셰어링이 집중 활성화될 수 있도록 운영모델(차량운영방식, 요금방식, 인센티브, 홍보방식 등)을 개발, 특화시켜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차량의 안전성과 쾌적성 유지를 위해 최소기준을 마련하고 주기적으로 차량을 관리키로 했다.
자동차에 대한 세부정보를 웹, 앱 등을 통해 확인하고 예약종료 사전알림, 반납연장 및 조기반납 체계 개선 등 시스템을 개선해 편리하게 카셰어링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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