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어항시설 확충으로 어촌 정주환경 개선 나서
2017.02.08 08:33
수정 : 2017.02.08 08:33기사원문
시는 올해 확보된 국비 31억원으로 △양포항 방파제 보수보강공사(22억원) △송도어선부두확장(4억원) △호미곶 까꾸리 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3억원) △대보항 기후변화에 따른 실시설계 용역(2억원)을 실시한다.
지난 1989년 축조된 양포항 북방파제 보수보강 사업은 올해부터 2021년까지 5년간 총사업비 400억원을 들여 방파제, 방사제를 보수·보강하고 돌제를 신설할 계획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이상기후 및 태풍 등의 자연재해로부터 어선 안전정박 및 어업인의 재산상의 피해를 미연에 방지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포항구항 송도어선접안부두와 죽도위판장 물양장 협소로 위판처리가 지연되고 어업인들이 이용 부족으로 불편을 호소함에 따라 국비 4억원을 투입, 송도어선부두 확장 공사를 착공할 수 있게 됐다. 시는 2019년까지 총사업비 134억원을 들여 사업을 완료, 어업인들의 불편을 해소할 방침이다.
호미곶 까꾸리 재해위험지역에도 총사업비 12억원을 투자, 방파제를 축조할 계획이며, 올해 실시설계 및 착공에 들어간다. 방파제가 착공되면 너울성 파도의 방파제 월파에 따른 주택침수를 예방하고 어선도 안전하게 정박할 수 있게 된다.
이외 최근 태풍 강도 증가, 지진 및 해일 빈도 증가 등의 이상기후에 따른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대보항의 기후변화에 따른 실시설계용역도 실시해 재해에 대비해 나갈 계획이다.
오원기 시 수산진흥과장은 "노후 어항을 정비, 재해에 사전대비하고 특화사업 개발, 관광자원화 등과 연계한 노후어항 정주여건 개선으로 어촌지역의 소득과 생활수준이 향상될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