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주 부회장의 블록딜은 경영권 분쟁 종료로 해석 가능"

      2017.02.17 09:14   수정 : 2017.02.17 09:14기사원문
NH투자증권은 17일 신동주 전 부회장이 롯데쇼핑 지분 블록딜을 추진 중인 가운데 경영권 분쟁 종료로 해석할 경우 주가에 유리할 것이라는 분석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매각의 배경은 알려진 바 없지만 경영권 분쟁의 종료 혹은 더 강력한 분쟁을 위한 현금확보로 예상해 볼 수 있다"며 "롯데쇼핑의 입장에서는 전자의 경우가 주가에 더 유리하지만 후자의 시나리오로 진행된다 해도 펀더멘털의 턴어라운드가 뒷받침되고 있기에 주가가 흔들릴 여지는 크지 않다"고 말했다.

경영권 분쟁의 종료로 해석할 경우 신동빈 회장의 지배구조 개선에 탄력이 붙을 수 있으며 코리아세븐, 롯데리아 등 자회사 재평가 기대감이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배구조 안정화에 따른 경영 정상화로 현재 2%에 불과한 ROE도 개선될 가능성 높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경영권 분쟁이 계속된다고 해석할 경우 롯데쇼핑이 지분경쟁의 핵심계열사는 아니라는 아쉬움은 있으나 여전히 중간지주사로서 지배구조에서 중요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는 점은 변함 없다"고 말했다.


maru13@fnnews.com 김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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