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노란우산공제' 대출 인기 "금리 상승 걱정 덜었어요"
2017.03.06 11:58
수정 : 2017.03.06 11:58기사원문
6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지난 2016년 19만5000명의 소상공인들이 노란우산공제에 가입하며 누적가입자가 88만명을 넘어섰고 누적부금은 6조1000억원을 넘어섰다.
가입뿐 아니라 노란우산공제 대출도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 노란우산공제 대출규모는 4193억원으로 1년전에 비해 37.7%나 급증했다. 대출 건수도 5만2000건을 넘어섰다.
대출규모가 늘어난 것은 노란우산공제 대출이자가 시중 은행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10월 4.10%이던 6대 주요은행(KB국민·신한·KEB하나·우리·NH농협·IBK기업)의 개인사업자대출(보증서담보대출·물적담보대출·신용대출·신용한도대출) 평균금리는 지난 1월 4.32%로 3개월새 0.22%포인트나 올랐다. 반면 노란우산공제 대출 금리는 3.40% 수준으로 시중금리에 비해 0.92%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중소기업중앙회 강영태 노란우산공제사업본부장은 "소상공인의 월평균 영업이익은 임금근로자 소득의 70% 수준에 불과하고 창업후 5년 이내 폐업하는 비율이 70%에 달할 만큼 열악한 경영환경에 처해있다"며 "노란우산공제가 소상공인의 사회안전망으로써의 역할을 확대해 나가기 위해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yutoo@fnnews.com 최영희 중소기업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