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힘 '마을기업' 발전방안 만든다
2017.03.06 20:22
수정 : 2017.03.06 20:22기사원문
마을기업은 지역주민이 지역자원을 활용해 수익과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공동체 이익을 실현하기 위해 설립.운영하는 마을단위의 기업이다. 지난해 12월말 현재 전국 1377개 마을기업이 운영 중이다.
행정자치부는 전남 영암에서 7~8일 이틀간 '2017년 마을기업 관계자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전국 시.도, 시.군.구 마을기업 담당자, 중간지원기관 담당자 및 마을기업 협회 관계자 등 220여명이 참석해 '마을기업 판로개척 방안' '마을기업 로고활용 등 브랜드 인지도 제고방안' '시.도간의 정보공유.상호교류 등 인적네트워크를 통한 마을기업 발전방안' 등 분임별 토의 및 발표시간을 갖는다.
특히 이번 워크숍에서는 개별 마을기업을 중심으로 괄목할 만한 소득을 올리고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등 성공적으로 마을기업을 운영하고 있는 우수 마을기업 사례를 발표하고 성공비법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친환경 들기름을 생산해 연 9억원의 매출을 올린 경기 양평의 에버그린에버블루협동조합을 비롯해 순수 국산콩을 원료로 전두부를 생산.판매해 연 10억원의 매출을 올린 경기 오산 잔다리공동체마을, 나만의 우표공모전 등 다양한 사업아이템을 개발해 지역 청년작가들과 함께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 가는 부산 광안리 오랜지바다 등 3개 우수 마을기업의 성공사례가 발표된다.
이 밖에 전북도의 마을기업 고도화 사업사례가 소개된다. 전북 사례는 도내 마을기업을 분석하고 홍보디자인, 신제품개발, 판로마케팅, 품질개선 지원 등 분야별 �춤지원 서비스를 통해 생산성 향상과 매출액 증대에 큰 성과를 거둔 대표적 사례다.
한편 이번 워크숍에서는 지난해 마을기업 육성사업 추진에 공이 있는 광주광역시 동구청 강은희 주무관, (주)농협하나로유통 김정훈씨 등 1명에게 행정자치부 장관 표창장 수여도 진행된다.
하병필 행자부 지역발전정책관은 "앞으로 마을기업이 내실 있게 성장하고 자립기반을 키워 지역공동체 활성화의 중심축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