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국내 최연소 간세포 이식 성공

      2017.03.09 19:31   수정 : 2017.03.09 19:31기사원문

삼성서울병원이 국내 최연소 간세포 이식에 성공했다.

이 병원은 선천성 대사질환 중 하나인 '카르바모일인산 합성효소 결핍증(CPSD)'을 앓고 있던 생후 1개월 환아의 간세포 이식에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 이 환아에게는 생후 2주쯤 사망한 '무뇌증 아기'의 간세포를 기증받아 시술됐다.



삼성서울병원 소아외과 이석구.이상훈, 소아청소년과 진동규.조성윤 교수팀은 지난해 12월 23일 선천성 대사질환인 'CPSD 아미노산 대사'가 있던 박지원 환아에게 뇌사자 간에서 분리한 간세포를 추출, 환아 간문맥을 통해 3차에 걸쳐 직접 주입한 '간세포 이식시술'에 성공했다.


간세포 이식이란 혈액형이 같은 뇌사자(기증자)의 간에서 간세포를 분리한 후 환자의 간문맥에 직접 넣어주는 시술이다.
간이식 수술에 부적합한 환자에게 정상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간 기능을 유지시켜 주는 '중간 치료' 역할을 한다.
간세포 이식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삼성서울병원만 시술하고 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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