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는 오스트리아 빈, 서울은 76위

      2017.03.14 20:19   수정 : 2017.03.14 20:19기사원문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를 조사한 결과 오스트리아 빈이 8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서울은 지난해보다 3계단 떨어진 76위에 머물렀다.

14일(현지시간) 경영컨설팅 업체 머서가 발표한 도시별 삶의 질 순위 보고서에 따르면 빈은 8년 연속 1위를 차지했고 스위스 취리히, 뉴질랜드 오클랜드, 독일 뮌헨, 캐나다 밴쿠버가 2∼5위를 차지했다.

1위부터 5위까지 순위는 지난해와 같다.

지역별로는 빈(1위·유럽), 오클랜드(3위·오세아니아), 밴쿠버(5위·북미), 싱가포르(25위·아시아), 두바이(74위·중동), 몬테비데오(79위·남미) 등이 살기 좋은 곳으로 이름을 올렸다.
미국 도시 중에는 샌프란시스코가 29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중국 베이징은 119위에 머물렀다.


인구 180만명인 빈은 카페 문화와 박물관, 극장, 오페라 하우스 등 문화 시설이 발달해 있고 합스부르크 왕가의 건축물들이 잘 보존돼 있는 데다 집세와 교통요금도 다른 도시보다 저렴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편 231개 도시 중 살기 가장 나쁜 도시로는 이라크 바그다드가 작년에 이어 다시 1위에 올랐다.
미국·이라크전 이후로 황폐화한 도시 기반 시설과 여전히 지역 분쟁이 계속되고 있는 점 등이 위험요소로 꼽혔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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