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소통 강화 다양한 방안 운영
2017.03.21 13:58
수정 : 2017.03.21 13:58기사원문
인천시는 온·오프라인 상시 대화채널 가동, 주민제안 참여 공간 확대 등 실국별로 소통·공감 강화 방안을 마련, 추진키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그 동안 시장 군구 연두방문, 현답시장실, 희망데이트, 직능별 시민과 대화 등 다양한 형태의 소통을 진행하고 있으나 시정 성과 전달 및 시민들과 스킨십 등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특히 공무원들조차 자신의 부서 일이 아니면 주요성과, 시정방향 등을 잘 알지 못하고 시와 군구 직원간에도 정보단절과 스킨십이 부족하다는 판단이다.
인천시의 소통·공감 강화 정책은 공무원간 내부 소통과 시·주민간 소통 등 2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된다.
내부소통은 시장과 직원간 온라인·오프라인 상시 대화 채널 가동, 일 중심의 벽 없는 테스크포스(TF) 및 과제 중심 현업시스템 운영, 벽 없는 열린공간·사무실 공간 재구성, 소통하고 공감하는 부서별 시간갖기 등이 추진된다.
주민공감은 실국 단위의 작은 정책소통 활성화, 시민제안 온라인 토론방 운영, 시민 눈높이 대화 추진. 찾아가는 현장 대화 확대, 각종 사업 추진을 위한 포럼·협의체 운영 등이 진행된다.
시는 우선 간부회의 등이 업무보고 위주의 회의진행으로 의견수렴을 위한 소통·공감 기능이 미흡하다고 보고 전체가 공유할 핵심사업만 보고하고 단순협조 및 행사 등은 서면보고로 대체키로 했다.
또 간부회의에 현안사항을 함께 논의하는 ‘시정현안 10분 브리핑’을 마련해 주민들이 오해할 수 있는 부문에 대해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논의하는 자리를 만든다. 분기별로 빅데이터를 분석해 지역의 핵심이슈를 도출하고 공유키로 했다.
시는 실국별로 다양한 소통 강화 방안을 마련해 실시하는 한편 주민제안을 발전시키고 구체화 할 수 있는 주민제안 참여공간 구축과 다양한 주민들의 의견을 들을 수 있는 주민의견 수렴기능을 확대키로 했다.
또 시민 맞춤형 MMS서비스 분야를 확대하고 시민제안 온라인 토론방 운영, 시민대상 설문조사 기능 확대 등을 실시키로 했다.
이 밖에 시장과 간부공무원이 참여해 복지시설, 저소득층 거주지역, 건설공사장, 생산현장 등을 방문해 시민의 입장에서 눈높이 대화를 추진하고 각종 단체 등과 상시 대화채널을 가동키로 했다.
유정복 시장은 “궁극적으로 시민들이 공감하고 체감해야 만이 진정한 소통”이라며 “혁신하고 잘못된 부분을 개선해나가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