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호와 해석의 몽타주

      2017.03.30 09:45   수정 : 2017.03.30 09:45기사원문
기호와 해석의 몽타주/이영진/홍성사

영화를 종교적 관점에서 흥미롭게 다가간 책이다. 영화라는 매체를 통해 우리가 알고 있는 진리와 개념들이 어떻게 기호화되고 다시 풀어서 읽어낼 수 있는지를 분석했다.
'레버넌트' '아가씨' '부산행' 등 최근 개봉한 영화 14편을 소재로, 영화 속 스며든 중요한 기호들을 짚어낸다.

'검은 사제들'에서 악령의 실제, '갓 오브 이집트'의 고대인에게 부활의 문제 등 신·구약 성경에서 제시하는 주제들과 맞닿아 있다.
'레버넌트'의 복수의 주체를 짚거나, '국제시장'에서 독생자의 참의미를 풀어나가는 과정 등은 단순한 영화 해석을 넘어 종교적 기호 해석이 가능하다는 것도 알려준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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