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벤처·푸드테크 창업 아이디어를 찾아라”
2017.03.30 15:00
수정 : 2017.03.30 15:00기사원문
앞으로 울산의 고래관광 여행객들은 한 장의 관광전용카드로 주차장, 관광지, 음식점, 숙박시설 등에서 비용을 할인받을 수 있다. 친환경 곤충인 동애등에를 활용한 쿠키, 껌, 육포, 치즈볼 등 다양한 형태의 반려동물용 간식도 손쉽게 구할 수 있고, 요트 경매와 수리, 복원·개조, 전시, 요트 용품 구매 등 요트와 관련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도 이용할 수 있다.
인터넷 연결 없이도 여행자들은 본인의 여행에 대해 기록(사진 업로드, 여행기 기록 등)하고 다른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미래창조과학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중소기업청은 관광과 푸드테크 분야의 우수한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 공동으로 개최한 ‘2017 관광벤처·푸드테크 통합공모전’ 시상식에서 ‘울산 남구 고래관광 여행객을 위한 투어패스 네트워크’를 구축한 ‘㈜투어패스코리아’가 최우수상(국무총리상)을, ‘훈훈소프트’, ‘(주)엠에이치큐’, ‘푸디웜(주)’, ‘요트 앤 피플’, ‘레터플라이’ 등 5개 팀이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30일 서울 신촌 르호봇 지(G)캠퍼스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수상팀(6팀)과 (예비) 창업자, 문체부, 미래부, 해수부, 농식품부, 중기청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관광·해양관광·푸드테크 등 3개 부문별 우수팀이 사업아이템을 발표하고, 송길영 다음소프트 부사장과 전화성 씨엔티테크 대표 등 관광과 푸드테크 분야의 창업 전문가들이 강의를 이어갔다.
‘2017 관광벤처·푸드테크 통합공모전’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지난 1월 12일에 주재한 ‘창업 활성화 관계 장관 회의’에서 논의한 ‘부처별 경진대회·공모전’ 통합의 첫 번째 사례이다. 이번 공모전은 관광과 푸드테크 분야의 상승효과를 유도하기 위해 ‘관광벤처사업공모전’과 ‘푸드테크경진대회’를 통합해 개최됐다.
관광과 푸드테크는 상승효과가 일어날 수 있는 분야로서 각 지역의 먹거리, 볼거리, 즐길 거리에 청년들의 반짝이는 아이디어가 더해지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다. 이번 통합 공모전을 계기로 더욱 많은 관광·푸드테크 관련 융합 아이디어가 제안되고 그 아이디어에 정부의 지원을 더해 사업화에 성공하는 사례가 속속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1월 24일부터 약 한 달간 예비관광벤처, 해양관광벤처, 푸드테크스타트업 등 3개 부문별로 진행한 공모전에는 총 491개 팀이 접수했으며, 부문별 전문가의 심사를 거쳐 58개의 우수팀이 선발됐다. 58개의 우수팀에는 사업화자금(최대 3000만 원)과 CJ의 ‘키친인큐베이터’를 통한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했다. 또한 우수팀들은중기청의 창업자금 지원 프로그램에 응모하는 경우에는 가점도 받을 수 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