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5도 특별경비단 창단

      2017.04.04 16:07   수정 : 2017.04.04 16:07기사원문
서해5도 NLL을 침범한 불법 외국어선을 단속할 서해5도 특별경비단(이하 서특단)이 창단했다.

국민안전처는 4일 인천시 중구 인천해양경비안전서 전용부두에서 서해5도 특별경비단(이하 서특단)을 창단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서특단은 총경을 단장으로 경찰관 444명, 함정 12척(대형 3, 중형 6, 방탄정 3) 규모로 구성됐으며 옛 인천해양경비안전서 건물에서 업무를 시작했다.



서특단은 서해5도에 즉시 사용 가능한 부두와 청사시설이 없어 우선 인천해양경비안전서 전용부두와 옛 청사를 임시로 사용할 예정이다.

서특단은 서해 NLL·배타적 경제수역(EEZ)에서 불법 외국어선 단속, 수사 및 사후처리를 주 임무로 하고, 서해5도에서 위기상황 발생 시 우리 어민의 보호활동뿐 아니라 수색·구조 임무도 수행하게 된다.

서특단 창단으로 서해 NLL 해역을 감시하는 함정은 기존 3척(대형 1, 중형 2)에서 5척(대형 1, 중형 3, 방탄정 1)으로 늘었다. 대청도와 연평도에 특수진압대도 상주하게 됐다.


서특단은 당장 이번 달부터 꽃게 성어기가 시작되면서 중국어선의 불법조업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6월까지 불법조업 중국어선에 대해 특별단속을 실시하기로 했다.


한편 국민안전처는 오는 2020년까지 백령도 용기포항 및 연평도항 내에 해경 전용부두를 건설하고 관계 부처와 협의해 인근에 청사도 확보하기로 했다.


서특단 관계자는 "중국어선 조업동향을 고려, 필요 시 단속 전담 기동전단을 운영함으로써 서해 NLL 해역에서의 경비·작전 및 단속 능력이 대폭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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