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히오 가르시아, 연장 혈투 끝 마스터스 정상..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1보)

      2017.04.10 08:48   수정 : 2017.04.10 08:48기사원문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가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을 마스터스에서 거두었다.

가르시아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GC에서 열린 제81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보기 2개, 버디 3개, 이글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를 기록한 가르시아는 저스틴 로즈(영국)와 동타로 정규 라운드를 마쳐 연장 승부를 펼쳤다.



18번홀(파4)에서 치러진 연장 1차전에서 가르시아는 3m 가량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티샷 미스로 보기를 범한 로즈를 제치고 그린재킷의 주인공이 됐다.
PGA투어 개인 통산 10승째를 메이저대회 우승으로 장식하면서 '메이저 무관'의 한도 씻어냈다. 또한 자신의 영웅인 세베 바예스테로스(스페인)의 생일에 우승하므로써 기쁨은 배가 됐다.
한국 선수 중에서 유일하게 컷을 통과한 안병훈(26·CJ대한통운)은 2타를 줄여 공동 33위(최종합계 5오버파 293타)로 대회를 마쳤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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