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공공주도 일자리" vs 洪 "민간주도 일자리" 충돌

      2017.04.13 12:44   수정 : 2017.04.13 12:44기사원문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가 '일자리 창출 주체'를 놓고 날선 공방을 펼쳤다. 문 후보는 '공공주도', 홍 후보는 '민간 주도'를 주장했다.

홍 후보는 13일 한국기자협회와 SBS 공동주최로 열린 합동토론회에서 문 후보의 '공공일자리 확대' 공약을 겨냥 "공공일자리는 세금 나눠먹기다.

민간(일자리)를 성장시켜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공공일자리 81만개 만든다는 것은 그리스로 가자는 것"이라면서 "월급 줄이자는 소리에 근로자가 동의하겠냐"고 따져물었다.

이에 문 후보는 "시장이 일자리 못만들고 있다"며 "공공부문이 선도적으로 일자리 만들어서 민간일자리 만들어야 한다"고 반박했다.


그러자 홍 후보는 "민간일자리 안되는 것은 문재인 후보같은 좌파정치인들이 반기업 정서를 만들어서"라고 비판했고, 문 후보도 "선거때마다 차떼기로 하고, 이번 국정농단으로 하는 것이 반기업이다. 재벌이 일자리 만들면 업어준다"고 응수했다.

이 과정에서 홍 후보는 "노무현 전 대통령도 돈 받았다"고 공세를 이어가려했고, 사회자의 제지를 받았다.

문 후보도 지지않고 "차떼기 정당 대표도 했지 않느냐"면서 "우리쪽이 반기업(정서)이라는 것은 옳지 않다.
공정한 경제 생태계 만들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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