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겐하임파트너스 CIO "美 증시, 여름에 대폭 조정"
2017.04.13 19:12
수정 : 2017.04.13 19:12기사원문
미국 자산운용사 구겐하임파트너스의 글로벌 최고투자책임자(CIO) 스콧 마이너드는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TV와 인터뷰에서 "우리가 올해 여름 또는 가을 초 커다란 조정을 겪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마이너드는 '5월에 팔고 떠나라(Sell in May and go away)'는 월가 격언을 언급하며 재투자 시기는 오는 10월 말쯤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트럼프 정책과 러시아 및 북한과의 외교관계, 프랑스 선거 등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여전히 크지만 미 경제가 계속 성장하고 미 증시 역시 향후 2년간 최대 20%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 증시는 이날 이틀 연속 하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날보다 8.85포인트(0.38%) 감소한 2344.93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 지수는 30.61포인트(0.52%) 내려간 5836.16에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의 경우 지난달 1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후 현재까지 1.9% 하락한 상태다. 지난해 11월 8일 미 대선 이후로는 여전히 10%가 높다.
마이너드가 내세우는 대표투자상품인 구겐하임토털리턴본드펀드는 올들어 2.4% 올라 수익률 기준으로 상위 7%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5년간 평균 연수익률은 5.8%로 상위 4%다.
sjmary@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