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도 가볼만 한 곳
2017.04.13 19:49
수정 : 2017.04.13 19:49기사원문
그만큼 관광명소가 즐비하다. 흑진주 같은 검은 몽돌의 학동 몽돌해변과 그 주변의 동백림 군락지, 그리고 학동에서 남쪽으로 가다 보면 해금강마을과 도장포마을을 만나게 된다. 그곳에서 좌측으로 조금 내려가면 외도와 해금강을 관광할 수 있는 유람선 선착장이 있다. 유람선 매표소에서 보이는 곳이 '바람의 언덕'이다. 그냥 잔디밭으로 이루어진 민둥산인데 원래는 방목된 염소들이 살던 곳이었다. 그러다가 영화와 TV드라마 촬영지로 소개되면서 관광명소가 됐다.
유람선을 타야만 볼 수 있는 해금강은 거제도 관광명소 중 가장 대표적인 곳이다. 1971년 3월 명승 제2호로 지정됐다. 특히 거제도 최남부의 갈곶(乫串)과 작은 돌섬인 갈도(乫島) 일대는 기암괴석이 하늘로 치솟아 장관을 이룬다. 그 모습이 금강산의 해금강을 방불케 한다고 해서 '거제해금강'으로 불린다. 사자바위, 미륵바위, 십자동굴, 석문, 사통굴, 부처바위, 금관바위, 촛대바위, 조서방바위 등도 볼 수 있다. 거제도 관광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으로 외도가 있다. 천연 동백숲으로 이루어진 이 섬은 '한국의 파라다이스'로 불린다. 이곳에서는 동백 외에도 아열대식물인 선인장, 가자니아, 코코스 야자수 등 3000여종의 수목을 만날 수 있다. 거제도에서 외도로 가는 선착장은 장승포, 학동, 와현, 도장포, 해금강, 구조라 등 총 6개가 있다.
정대균 골프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