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젠 美리제네론과 신장암 치료제 공동 개발

      2017.05.08 19:16   수정 : 2017.05.08 19:16기사원문
신라젠은 미국 리제네론 파마슈티컬스(이하 리제네론)와 신세포암(신장암) 치료제 개발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전이되거나 절제 불가능한 신세포암 환자를 대상으로 신라젠 '펙사벡(Pexa-Vec)'과 리제네론 'REGN2810'을 병용 치료제 요법과 'REGN2810' 단독 치료제 요법을 비교해 안정성과 유효성을 확인하는 임상 1b상이 진행된다.

계약조건에 따르면 임상시험 및 제반 비용은 신라젠에서 주도하며, 리제네론측은 'REGN2810'을 공급한다.

이번 임상시험은 환자와 의사 둘다 대조군과 투여군을 아는 상태인 '개방표지시험 형태'로 진행된다. 우선 올해 말 한국에서 진행되며, 추후 미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리제네론의 REGN2810은 프랑스 사노피와 최대 10억2500만달러(약 1조1700억원)를 공동으로 투자해 개발 중인 면역관문억제제(PD-1저해제)이다. 또 리제네론과 사노피는 오랜 협력사로 다양한 암 치료를 위해 REGN2810 단독요법 및 병용요법을 함께 개발하고 있다.


신라젠 문은상 대표는 "펙사벡과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며 "이번 신장암 대상 임상시험에서 이 같은 가능성이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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