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모두가 인수위원"…문재인정부, 국민인수委 구성키로
2017.05.12 14:30
수정 : 2017.05.12 14:30기사원문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새 정부의 국정방향과 목표를 수립하는 '국정기획자문위원회'를 서둘러 설치할 것을 지시했다. 특히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산하에 국민인수위원회를 구성해 국민이 직접 참여하도록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새 정부는 통상적인 인수위원회 없이 출범했기 때문에 국민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국정방향과 목표를 수립할 체계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주문했다고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어 "국정기획자문위원회를 빠른 시일 내 구성해 대선 공약내용을 바탕으로 국정방향과 목표를 수립하고 이를 이행할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민인수위원회 구성도 특별 지시했다고 윤 수석은 전했다.
국민인수위원회는 국민 모두가 인수위원이 돼 정책을 제안하는 것으로, 국정기획자문위원회 내 설치된다. 국민인수위원회는 온·오프라인 소통창구를 개설해 활동하며 그 결과를 국민께 보고하고 국민과 직접 소통·토론할 계획이다.
윤 수석은 "국정기획자문위원회의 구성방안과 세부내용을 즉각 마련할 계획"이라며 "빠른 시일 내 구체적 내용을 밝히겠다"고 설명했다.
ehkim@fnnews.com 김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