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생텍쥐페리' 되볼까..제5회 항공문학상 공모전 실시
2017.05.14 10:59
수정 : 2017.05.14 10:59기사원문
'항공'과 '사람'을 주제로 우리나라 국민이 손수 창작한 문학작품이라면 시, 소설, 수필 어느 분야라도 응모할 수 있다. 2013년부터 진행된 이 행사는 한국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주)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주), 한국문인협회 후원이다.
민간조종사 출신으로 유명한 프랑스 소설가 생텍쥐페리는 열두 살이 되던 해에 비행장을 처음 방문한 이후 하늘을 향한 꿈과 열정으로 조종사가 돼 비행경험을 바탕으로 '남방우편기', '야간비행', '어린왕자' 등 세계적인 명작을 우리에게 남겼다. 우리나라에서도 항공문학상 공모전이 항공이 주는 무한한 상상의 나래를 문학으로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더 나아가 항공 분야 대표 작가를 배출하는 요람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 한국문인협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 일반부 대상·최우수상 입상자에게는 문인협회 회원 입회자격을 부여해 오고 있다.
공모기간은 15일부터 8월 31일까지이며 응모는 항공문학상 누리집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이번 공모에서는 일반부 대상 1편, 최우수상 1편, 우수상 4편과 중고등부, 초등부 각각 최우수상 1편, 우수상 4편 등 총 41 작품의 예비작가들이 영예의 수상을 받게 된다. 일반부 대상 수상자에게는 국토교통부 장관상과 상금 500만원,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한국항공협회장상과 상금 200만원이 수여되며 시, 소설, 수필 3개 부문에 총 1535만원 상금과 부상(항공권 14매, 약 1200만원 상당)이 전달될 예정이다. 심사 결과는 한국항공협회 및 항공문학상 누리집을 통해 11월 말 발표할 예정이며 수상작품은 작품집 등으로 발간하여 항공과 문학 관련 유관기관 등에 배포하여 홍보할 예정이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